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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경찰청과 함께 CU 통한 미아찾기 캠페인 나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2 13:59

수정 2018.05.02 13:59

BGF, 경찰청과 함께 CU 통한 미아찾기 캠페인 나서
#2일 한 CU 매장에서 직원이 울고 있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있다.
BGF는 경찰청과 함께 전국 1만3000여 CU편의점을 활용한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 CU는 'CU에서 아이를 보호한다'는 의미다. 길을 잃은 아이(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 포함)를 CU가 일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전국 CU에 미아 찾기 시스템이 구축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10여명의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외국인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미아 발견 시 CU 근무자는 우선 아이를 안심 시킨 뒤 파악 가능한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된다. 입력한 정보는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된다. 이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아동은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만큼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BGF는 이번 캠페인이 실종아동 등의 조기발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BGF는 '지문등 사전등록제', '실종경보' 등 경찰청의 아동안전 및 실종예방정책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문등 사전등록제도는 실종아동 등이 길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경찰 시스템에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실종 시 보다 신속히 찾아주는 제도이다.


BGF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와 경찰청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실효성 있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라며 "길을 잃은 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애타게 찾는 보호자에게는 함께 찾는 눈이 되어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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