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맡을듯
김도균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내정됐다고 청와대는 3일 밝혔다. 이달 중 열리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남북군사회담 경험이 있어 (장성급회담 대표의)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국방부로 자리를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육군 소장인 김 비서관은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북한정책과장 등을 지낸 북한 전문가로 2011년 2월 남북군사실무회담, 2014년 2월 남북고위급 접촉에 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대북정책관은 지난해 말 신설된 직위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남북군사회담, 군사분야 신뢰구축 등 대북정책을 총괄한다. 김 비서관은 오는 5일께 정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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