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커플, 500만명 입장객 귀여움 독차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살고 있는 판다 '아이바오'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만나 볼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입장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지난 2016년 4월 20일 개장한 후 742일만에 입장객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에버랜드 단일 시설로는 최단 기간만이다.

판다월드에는 판다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커플이 생활하고 있다. 이 커플은 한중 양국간 판다의 공동연구를 위해 입국했다.

이밖에도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황금사자머리 타마린과 같은 희귀동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 하루 평균 67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에버랜드 이용객의 40%가 판다월드를 찾은 셈이다.

판다는 에버랜드 상품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판다 관련 상품의 종류만도 1500여 가지에 달하며 지금까지 총 180만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판다 사육을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프로 사육사는 "판다들이 계속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피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귀여운 판다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입장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판다월드를 방문하는 어린이 500명에게 귀여운 판다 인형, 기념 배지 등 푸짐한 경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e-mail]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