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서치기업 가트너가 최근 주요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7%가 블록체인을 도입·개발할 계획이 없거나 무관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체 응답자 8%만이 단기 통합계획 아래 블록체인기술을 시범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블록체인기술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비율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데이비드 퍼롱거 가트너 부사장은 “블록체인기술이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느니 하는 의견이 많지만 대단히 과대평가된 말 같다”며 “블록체인이 무엇이고 현재는 어떤 기능이 있으며, 미래 기업·산업·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CIO들이 블록체인기술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술을 실행하는데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단기 도입계획이 있다고 답한 293곳 중 23%가 블록체인 도입에 요구되는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18%는 블록체인기술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블록체인 실행효율을 향상하려면 IT부서 내 구조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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