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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철쭉축제 45만명 동원…군포 ‘철쭉도시’ 브랜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6 10:05

수정 2018.05.06 10:05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2018 군포철쭉축제. 사진제공=군포시


[군포=강근주 기자] 2018 군포철쭉축제가 3일 동안 방문객 45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방문인원이다. 축제가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진 16일간 철쭉주간에도 철쭉나들이 행렬은 계속됐다. 군포시는 이제 ‘철쭉도시’로서 위상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전국 단위 철쭉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모양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6일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했는데도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준 행사 관계자와 축제로 인한 불편함을 감내해준 군포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제기된 문제점을 향후 적극적으로 보완해 군포의 철쭉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봄꽃 유명 명소 중 하나인 군포시의 ‘철쭉동산’에 축제 3일간(4월27-29일) 역대 최고의 방문인원인 국내외 관광객 4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맑은 날씨가 이어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기간에는 우천과 미세먼지가 잦았는데도 철쭉주간(4월21-5월6일)에 전국 각지에서 군포시로 철쭉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다고도 밝혔다.

군포시에 따르면 도심 전체 100만 그루의 철쭉이 행사기간에 맞춰 만개해 철쭉동산은 기간 내내 상춘객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군데군데 남은 마지막 철쭉을 보기 위해 군포를 찾는 발걸음이 6일 현재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관광 전문가는 대체로 이런 성과의 원천으로 각종 언론.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효과와 철쭉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를 손꼽았다. 때문에 내년에는 전국 각지에서 철쭉나들이 행렬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축제 성공에 한몫 단단히 거들었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노차로드’를 비롯해 119 안전체험학교, VR·드론체험 및 거리공연 등을 예년보다 다채롭게 진행했다. 특히 ‘차 없는 거리’인 노차로드는 군포철쭉축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배경인 만큼 올해도 방문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힐링 공간으로 평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초막골생태공원과 연결하는 철쭉 네트워크는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셔틀버스-군포관광시티투어 운영은 방문객 관람 편의를 제고했다.

다만 매년 제기돼 왔던 교통·주차 관련 대책은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하며 어김없이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고 군포시 관계자는 전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비 70억원을 이미 확보한 ‘산본로데오거리 주차타워 건립사업’을 오는 202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당장 내년에는 대중교통 이용 홍보, 임시주차장 확대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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