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제주포럼 6월26일 개막…평화도시 세션 운영
남북, 북미정상회담이후 세계 평화 협력 방안 논의
남북, 북미정상회담이후 세계 평화 협력 방안 논의
[제주=좌승훈기자]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Reengineering Peace for Asia)'을 주제로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주포럼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실효성이 있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방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지며 총 70개의 세션(전체세션 4· 동시세션 66개·43개 기관 참여)이 운영된다.
특히 ‘세계 평화 확산을 위한 평화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평화도시 세션도 준비된다.
평화 확산을 위해 도시들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평화도시 세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세계 평화도시 세션에서 제주도가 제주포럼과 연계해 평화도시 포럼 정례화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 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간 정치적, 경제적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도시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가 갈등을 치유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평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주대 강근형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되는 올해 평화도시 세션은 ,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오스나브뤼크시 엔리크 마리아 레마르크 평화센터장, 아키토시 나카무라 일본 나가사키 원폭박물관장, 엔리께 라만 세계자연보전연맹 연합개발부 글로벌 국장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토마스 슈나이더 평화센터장은 지난 2005년 제주 평화의 섬 지정계획 수립 당시 ‘평화의 섬’ 모델로 벤치마킹했던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 곳은 지난 2004년 제주 평화의 섬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찾았던 곳이다. 당시 이 지역 일간지에서도 제주의 4.3사건과 관련된 평화사업 추진 내용과 남북교류 및 평화포럼 개최 등의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세계 평화도시 세션은 평화교류 협력을 통해 제주가 모범적인 평화의 섬으로 각인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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