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위 연못 연 몰아갈 구 물고기 어
'고기를 잡으려다 연못 속에 몰아놓기만 했다'는 뜻. 기껏 남 좋은 일만 시켜줬다는 말이다. 맹자에 '수달은 물고기를 연못에 몰아놓기만 하고, 송골매는 참새를 숲으로 몰아주기만 하듯이 탕왕과 무왕에게 백성을 몰아준 것은 폭군인 걸왕과 주왕이었다'며 어진 정치를 따르는 민심을 비유해 말한 데서 유래했다. 비슷한 속담에 '죽 쒀서 개 준다'가 있다.
<출전: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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