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으로 8년간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알려진 이한구 시의원(53·사진)이 인천 계양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한구 의원은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고향인 계양구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계양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계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폐지 줍는 어르신, 공공부문 비정규직, 각종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주민 등 가장 어려운 분들의 입장을 우선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크고 작은 권력을 이용한 이권개입이나 부정을 멀리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계양을 새롭게 비상시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백지화, 인천시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경인아라뱃길 문제 개선 및 활성화, 계산택지 러브호텔 및 퇴폐유흥업소 난립 저지, 인천도시철도 2호선 토목분야 담합 및 차량운행시스템 부실 개통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했다.
이 의원은 주민주권의 자치와 분권, 협치도시 계양 구현, 복지 구현.안전한 도시 조성, 청년 창업.일자리 공유와 순환경제 조성, 역사.문화.생태.평화에 기반한 행복교육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계양.계산.작전서운.효성동 균형발전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계양산성 국가지정 문화제, 방축동 역사공원, 다남동 수목원과 휴양림 조성, 목상동 산림휴양공원 차질 없이 추진, 계양역 일대 금륜역 재현 및 자전거.코끼리 열차.마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광장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계산택지 방송통신 시설에 지역방송 입주, 문화부지 조속히 정상화 추진, 계산택지를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 밖에 효성도시개발사업 부지 공정한 사업기회 부여, 서운산단 2단계 첨단산업단지 전환 검토, 상야산업지원지구의 사업성 제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계양의 산업 생태계 재구축, 계양테크노벨리 100만평 사업 재검토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계양초.중학교, 인천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인천의제21 사무처장, 인천시의회 6,7대 의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인천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장, 인천시의회 제7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계양신문.계양뉴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8년간 개인의 영달이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써 소신과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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