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인식을 개선하고 신혼부부의 주택 전월세 이자 지원 등 결혼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6억원을 들여 결혼인식 개선→ 만남준비→ 결혼장려 등 3단계 9개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융자금 이자를 1년간 100만원(장애인.다문화가정은 최대 200만원 지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직장문화를 갖는 기업에 대한 가족친화인증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20∼50대 연령층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결혼 필요성에 대해선 긍정(50.3%)과 부정(49.7%) 인식이 비슷하고 20∼30대의 65.4%가 주택마련이 결혼에 부담이 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 같은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상의를 비롯 병원, 교육.이미용 업소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과 인연 맺어주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대표를 커플매니저로 위촉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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