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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카일룸, 고급빌라로 올해 실적 회복 전망-KTB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9 08:15

수정 2018.05.09 08:15

KTB투자증권은 9일 상지카일룸에 대해 올해 고급빌라 사업을 통해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상지카일룸은 국내 고급빌라 1위 건설사다. 포워드컴퍼니스가 지난해 하반기 상지건설을 인수·합병하며 고급빌라 브랜드인 상지카일룸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지카일룸이 진행하고 있는 고급빌라 사이트는 현재 도곡, 논현 카일룸이며 올해 하반기 청담 카일룸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곡과 논현 카일룸 분양매출은 각각 1000억원,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상지카일룸에 따르면 고급빌라의 경우 아파트 대비 높은 수준의 시행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급빌라 사업을 시행마진과 공사마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고마진 사업이라 평가했다. 그는 "아파트 재개발과 달리 연립주택 재개발의 경우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대상"이라며 "상지카일룸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8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도곡 프로젝트 수익 300억원, 2020년은 논현과 청담 프로젝트 수익 약 65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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