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969년 보일로회사의 견습공으로 시작해 무궁화기계, 성지기공을 설립하는 등 기계설비 업계에 약 50년 간 종사하며 성지기공을 물탱크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2010년 충남 서산에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매출액을 2010년 169억원에서 2012년 265억원으로 56.8% 향상시키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향상을 가장 강조한다. 기술개발 전담부서를 통해 2011년 보온이 가능하고 오염이 적은 PDF(Polyethylene Double Frame) 판넬을 사용한 물탱크를 무용접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물탱크 설치 기초공사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콘크리트 패드 공법을 탈피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조립식 기초패드 공법을 개발하고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랜 수공기간과 업종의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금속탱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인천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물탱크 의무설치 규정 존치, 지역 중소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업계와 지역 업체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년 5~10% 수준의 급여 인상과 성과에 따른 상여금제도를 도입해 근로자 임금인상과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등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기업과 동등한 기술, 품질이라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최근 지진에 대한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내진물탱크시장 선두주자로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국가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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