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결과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 지상 9층 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일대에 지상 9층·83실 규모 도시형생활주택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당초 최대개발규모가 800㎡로 제한돼 있던 것을 955㎡로 완화한 데 따른 결과다. 시는 전날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대문구 창천동 13-51 외 3필지 공동개발 계획(안)에 대한 최대개발규모 완화 심의를 '조건부가결'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반경 250m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이 있고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다. 일부 필지는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다. 현재 신촌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구역 내의 대지면적 최대 개발 규모는 800㎡이지만 위원회는 사업 대상지에 한해 최대 개발 규모를 955㎡로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지 4필지 중 1필지가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걸쳐 있으나 전체 필지에 대해선 건축한계선과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준수했다"며 "도시관리 측면에서 합리적 토지이용을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지역에는 입지여건에 부합하도록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구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계획이 결정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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