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최근 DMZ국제영화제와 ‘학술·문화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 접경인문학 연구단(단장 차용구)은 제10회 DMZ 국제영화제 기간(9월 13~20일)에 해외의 접경 예술가 초청 학술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하고 중앙대 다빈치 교양대학(학장 박경하 교수)의 교양문화 페스티벌을 통해 경쟁부문 수상작 앵콜 상영회도 열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접경의 인문학과 다큐멘터리 연구 간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 콘텐츠 제작 및 향후 라키비움 구축을 위한 공유 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대 접경인문학 연구단 관계자는 “최근 갈등의 접경에서 화해의 접경으로 변화하는 DMZ에서 학술문화제 개최를 통해 통일 이후를 모색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한 실천적 삶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앙대 접경인문학 연구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약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접경의 인문학’을 역사, 문화, 종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인문학의 지평을 대중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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