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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브랜드 제조기' 노희영, 내달 신개념 식문화 공간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1 21:00

수정 2018.05.11 21:00

'외식브랜드 제조기' 노희영, 내달 신개념 식문화 공간 선보인다
#사진설명=10일 YG그룹 외식&식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히노스 레시피 노희영 대표(오른쪽)가 다음달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셜 다이닝 ‘히노스 레시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YG푸즈 노희영 대표가 오는 6월 공식 오픈하는 신개념 소셜 다이닝 공간 '히노스 레시피'에서 티저 프로그램인 ‘디너랩 쿠킹 클래스’를 선보였다.

11일 YG푸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는 '히노스 레시피'는 서울시 셰프 연합((SCCA) 소속 셰프들이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유명 음식의 식자재, 요리팁, 레시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 상호 소통하는 다이닝 공간이다.

앞서 지난 10일 '쿠킹 클래스’의 형식으로 소개한 '디너랩'은 만찬과 실험실을 결합한 단어로, 유명 셰프가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낯선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들이 맛보는 신개념 음식 서비스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히노스 레시피' 노희영 대표는 “소셜 다이닝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 사업”이라며 “히노스 레시피가 음식을 매개로 한 트렌드 리더들의 새로운 소통 공간이자, 신개념 식문화 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히노스 레시피'는 각종 패션, 뷰티 행사를 비롯해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리는 연회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한편, YG푸즈의 에듀케이션 센터 기능도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쿠킹 클래스’ 행사에서는 한식 최초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오너셰프인 김훈이 셰프가 디너랩과 쿠킹클래스를 결합한 신개념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훈이 셰프는 연어를 올린 건강한 하와이언 비빔밥인 연어포케와 햄버거 번으로 만든 불고기 슬라이더, 은대구조림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배우 황소희를 비롯한 모델 여연희, 인플루언서 여진 등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달 오픈하는 '히노스 레시피'는 음식을 매개로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신개념 식문화 공간이다. 특히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가가 직접 인테리어까지 완성한 유일한 공간으로, 그녀가 중요시하는 ‘도시의 새로운 공공장소’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여기에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영범 교수가 공간을 나누고 미니멀 한 가구들로 채워, 갤러리 공간으로의 확장 기능도 가능하게 설계했다.
오픈 후 김훈이 셰프를 비롯해 김소희 셰프(마스터 셰프 코리아 심사위원). 최은미 셰프(곳간 헤드 셰프) 등 SCCA 소속 스타 셰프와 함께 매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표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인연을 맺은 뒤 5년 동안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YG 양현석 회장과 노희영 대표가 설립한 외식업 전문 기업인 YG푸즈로 자리를 옮긴 뒤 선보인 삼거리 푸줏간과 사대부 곳간, 세상의 모든 아침, 더스카이팜 등도 그녀의 작품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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