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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 '포니정 혁신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5 17:28

수정 2018.05.15 21:36

"노숙인·가출청소년 자립에 헌신"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1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인 김하종 신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부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1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인 김하종 신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부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에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가 선정됐다.

15일 포니정재단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김 신부를 선정하고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수상자로 선정된 김 신부를 비롯해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과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1998년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과 가출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며 "김 신부의 따뜻한 행보로 사회 전반에 나눔의 아름다움이 전파됐다"며 선정 이유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신부는 수상 소감에서 "안나의 집은 후원자들과 봉사자 등 도움을 주시는 수만명의 아름다운 꿈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자들의 노력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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