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특허청 페친 "세계 최고 발명품은 냉장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0 12:00

수정 2018.05.20 12:00

1934년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 세계 최초의 냉장고는 1922년 스웨덴의 왕립기술학교에 다니던 폰 플라덴과 문터스가 발명한 음식을 보존할 수 있는 가스흡수식 냉각 캐비닛이다.
1934년 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 세계 최초의 냉장고는 1922년 스웨덴의 왕립기술학교에 다니던 폰 플라덴과 문터스가 발명한 음식을 보존할 수 있는 가스흡수식 냉각 캐비닛이다.


【대전=김원준 기자】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들이 뽑은 세계 최고 발명품으로 냉장고가 선정됐다.

특허청은 제 53회 발명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이 뽑은 ‘세계 10대 발명품’ 가운데 최고의 발명품으로 냉장고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인터넷, 3위는 개인용 컴퓨터, 4위는 세탁기, 5위는 텔레비전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6위는 자동차, 7위는 금속활자, 8위는 안경, 9위는 백신, 10위에는 가스레인지가 뽑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6일까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명품 100가지 중에서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으며,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 947명이 참여해 2400여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세계 10대 발명품가운데 냉장고는 전체 유효응답의 11.2%를 차지,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페친들은 1위에 선정된 냉장고에 대해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 “냉장고가 없었으면 상한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등의 의견을 냈다.

2위에 선정된 인터넷은 유효응답의 10.4%를 차지했다. 인터넷에 대해서는“인터넷이 없었으면 미투운동 쉽지 않았을 것”,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정인식 특허청 대변인은 "조사 참여자들은 대체로 '많은 발명가들의 발명품 덕에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면서 "이번 조사는 발명과 특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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