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건 마클 부친, 딸 결혼식 불참..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8 11:03

수정 2018.05.18 11:03

[사진=켄싱턴궁 공식 인스타]
[사진=켄싱턴궁 공식 인스타]

'파파라치 사진 판매'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아버지가 결국 딸의 결혼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마클은 오는 19일(현지시각) 런던 인근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33)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마클은 17일 영국 왕실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슬프게도 아버지가 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나는 항상 아버지를 좋아했고, 그가 건강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버지 대신 마클의 모친 도리아 래글랜드가 딸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래글랜드는 이미 영국에 도착해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켄싱턴궁 공식 인스타]
[사진=켄싱턴궁 공식 인스타]

드라마 조명감독으로 일했던 마클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73)은 당초 이번 결혼식에 딸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머스 마클은 최근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을 준비하는 사진을 찍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자신에 대한 논란이 일자 건강 문제를 들며 결혼식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토머스 마클은 심근경색으로 혈관에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은 수개월간 영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결혼식에는 약 600명이 공식 초청됐으며 정치권 인사는 초대되지 않았다.


1시간가량의 식이 끝나면 해리 부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부터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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