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시몬스, "라돈 원료 '음이온 파우더' 사용한 적 없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8 12:46

수정 2018.05.18 12:46

국내 침대 매출 순위 2위인 시몬스 침대가 최근 라돈 관련 이슈와 관련해, 어떤 매트리스 제품에도 라돈 성분 방출 원료인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밝히고 나섰다. 라돈 관련 이슈로 인해 다른 침대는 물론 업계 전반적으로 오해와 불신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시몬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시몬스 침대의 어떤 매트리스 제품에도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우리가 생산, 판매하는 침대 전 제품에 대한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4pCi/l=148Bq/㎥)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그러나 "재차 확인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 시험연구기관에도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이슈와 관련해 정부 기관의 조치나 지침이 있으면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돈은 토양 등에서 나오는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로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확률이 있고 실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등이 검출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고 동일 원료를 사용한 제품뿐 아니라 음이온을 방출하는 제품 전반에 걸쳐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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