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때 신고 복잡해 골든타임 놓쳐
행안부 주관 4개 기관 협력.. 신고 이관 시간 59초 단축
행안부 주관 4개 기관 협력.. 신고 이관 시간 59초 단축
앞으로 긴급신고전화가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돼 신고접수와 대응시간이 한층 빨라진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긴급신고전화 통합사업 구축으로 각 기관으로 신고를 이관하는 시간은 169초에서 110초로 35%, 공동대응은 기존 466초에서 250초로 46%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사업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시 신고과정에서 반복설명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라 행안부 주관으로 4개의 유관기관(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과 함께 57개 상황실 간 신고정보 공유와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지난 2016년 1단계 사업으로 신고전화 통합 이후 시스템 운영상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기관 간 정보전달 방식, 신고접수 방식, 공동대응 요청 처리절차 간소화 등 단계와 시간을 축소·단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고접수뿐 아니라 출동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 태블릿에 신고내용,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됐다는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해경청에서는 해경서, 파출소 및 함정까지 경광봉을 설치해 출동예고 알림과 신고전화 LTE 공청기능 등을 구축, 출동대는 사고내용을 사전 인지할 수 있어 출동시간이 17분에서 11분으로 약 6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긴급신고전화 통합 이후 국민들의 정책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운영평가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국민 인지도가 2016년 말 38.2%에서 2017년 말 66.9%로 28.7%p 대폭 상승했고 조사 대상자중 90%이상이 통합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112, 119로 즉시 신고하고 나머지 모든 민원상담은 110으로 전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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