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시내∼공항 운행 시내버스에 화물 적재함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4 15:07

수정 2018.05.24 15:07

인천시내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302번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수하물 적재함이 설치됐다. 사진은 시내버스 내 대형 수하물 적재함의 모습.
인천시내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302번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수하물 적재함이 설치됐다. 사진은 시내버스 내 대형 수하물 적재함의 모습.


인천 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화물 적재함이 설치되지 않아 대형 여행용가방 소지 승객들이 승차를 거부당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302번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인천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시내버스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캐리어를 가지고 탈 수 없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시는 당초 올 3월에 적재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제작사 선정 및 설치 협의과정에서 제작사가 3번이나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버스 24대에 캐리어 적재함을 시범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대형 수하물 적재함은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운수회사와 협의를 거쳐 송내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302번 버스(송내역~계양구청~인천공항~왕산해수욕장)를 선정했다.


시는 버스 내부 출입문 앞쪽 좌석(2개 : 4명)을 떼어낸 자리에 5~6개의 대형캐리어를 실을 수 있도록 적재함을 설치하고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마쳐 현재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한 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앞으로 공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전 노선에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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