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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무산] 북미회담 기념주화 여전히 판매중..서버 한때 마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5 09:55

수정 2018.05.25 09:55


백악관 기념품샵 웹사이트
백악관 기념품샵 웹사이트

[북미회담 무산] 북미회담 기념주화 여전히 판매중..서버 한때 마비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도 미국측이 제작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는 여전히 판매중이라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회담 취소를 발표한 직후 이 주화를 판매하는 백악관 기념품샵 웹사이트가 한 때 마비됐다.

백악관 기념품샵은 24일 북미 회담 기념주화를 '오늘의 상품'으로 선정하고 주화 가격을 기존 24.95달러에서 19.95달러로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있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힌 뒤다.

이 발표 직후 해당 주화를 판매하는 백악관 기념품샵 웹사이트의 서버가 한 때 마비됐다.

지난 21일 공개된 북미 회담 기념주화에는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 보는 흉상이 새겨져 있다.

테두리에는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최고지도자'가 영문으로 적혀 있으며 위쪽 한가운데에 '평화회담'이라는 문구가 한글로 새겨졌다.

뒷면에는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그림이 담겨있다.
주화 위에는 '대통령의 방문'(visit of the president), 아래에는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백악관 기념품샵 웹사이트는 해당 주화가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는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졌다"며 "이는 (해당 주화의) 테마가 '평화에 가까워졌다'와 '북미 양국간 대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사이트는 북미 회담 취소 발표 전에 기념주화를 구매한 경우 환불처리가 가능하다면서 "그렇지만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이 정치역사의 가보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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