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에너지 절감 양식모델 보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6 12:24

수정 2018.05.26 12:24

【완도=황태종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첨단양식시스템 모델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에너지절감 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 사업이다. 2019년부터 2년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천후 생산시설을 여수시 화양면에 있는 먹이시험장에 구축, 친환경 양식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이 에너지절감형 순환여과양식시스템은 친환경 열교환시스템과 순환여과양식을 결합함으로써 어패류 우량종자 대량 생산 경비를 30%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어업인들은 새조개, 참담치, 꼬막, 가리맛 등 지역 특화 품종의 자연종패 부족으로 인공종자 대량 생산이 절실했으나 종자 생산 기술 부족과 많은 경비 소요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경비를 절감할 친환경 수산자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5억마리 이상 우량종자를 생산해 어업인에게 공급 또는 방류할 방침이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양식어업의 지속적 생산성 향상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양식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에너지절감 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 시설을 적극 활용해 수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