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진영 등 김해서부권 지역 주민숙원·문화갈증 해소 기대
연면적 1만838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공연장·전시관·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 제공
연면적 1만838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공연장·전시관·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 제공
김해시는 서부김해 22만여 시민들의 문화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선 중인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착공 3년 5개월만인 내달 1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부문화센터는 총 595억 원을 투입, 김해시 율하동 일원 연면적 1만838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684석 규모의 공연장과 야외공연장, 전시관, 수영장,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한 외관은 ‘가야의 문’을 컨셉으로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수려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지열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이다.
미관은 물론 실용성까지 두루 갖춰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는 물론, 서부지역 문화허브 역할까지 수행하는 명실공히 김해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장 ‘하늬홀’이 들어선 공연장 건물 1~4층은 684석을 갖춘 센터 메인시설로 연습실과 분장실, 최고급 음향·조명장비를 갖춰 뮤지컬과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하늬홀은 개관일에 맞춰 시범공연을 무료로 상연한다. 내달 1일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6일 극단 이루마의 연극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16일 김해신포니에타의 ‘추억의 팝송 & OST 음악회’ 등 장르별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동 1층에는 전시관인 스페이스 가율이 들어섰다. 이곳은 지역 작가들의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오는 7월 17일까지 개관 기념으로 경남지역작가 7인의 입체작품 전시회 ‘언더그라운드展’이 열린다.
건물 입구에는 버스킹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공연장도 마련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속동은 도서관을 비롯한 수영장과 헬스장, GX룸 등 서부스포츠센터가 자리 잡았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수영장은 성인풀 6레인과 유아풀 등 하루 최대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2층에는 어린이실과 유아실이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고, 동아리방이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스터디룸 등 연령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마련됐다.
장유도서관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은 시에서 제공하는 통합도서관시스템과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 1층 174면, 지상 29면 등 총 203면의 주차장과 중앙광장, 벤치, 매점과 카페, 편의점, 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배치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박유동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김해서부문화센터 개관으로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며 “연중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힐링 공간, 지역 문화발전을 이끄는 문화허브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