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서울사료,식품원료용 NON GMO 옥수수 5000톤 반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8 11:38

수정 2018.05.28 11:38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수확한 옥수수 5000톤이 28일 울산항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 5일 군산항을 통해 들여온 4882톤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이번 반입물량은 서울사료가 지난 가을 수확한 1만7000여톤의 NON-GMO 곡물 중 일부로 국내 식품 가공업체들에 전분, 당 등을 제조하는 식품 원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직접 경작한 자원을 국내에서 식품 가공용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 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운송하는 모습.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 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운송하는 모습.
서울사료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해외 농장에서 경작한 곡물은 거의 전량 가축사료 용도로 반입해 왔다"면서 "이번처럼 수천톤 이상의 대규모 NON-GMO 물량을 식품 가공용으로 들여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료는 지난 2008년 연해주에 설립한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 서울시 면적의 1/5 규모인 1만 2천여 헥타르의 농지를 확보, 각종 곡물을 생산해서 2013년부터 매년 4000천톤 이상의 NON-GMO 옥수수 등을 국내로 들여와 사료 원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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