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초경찰서 범죄피해자 위한 ‘피해자 Care센터’ 개소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9 06:00

수정 2018.05.29 06:00

서초 케어센터/서초경찰서 제공
서초 케어센터/서초경찰서 제공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오후 2시 범죄피해자 심리지원을 위해 ‘서초 케어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 케어센터는 경찰 전문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건발생 초기 최초 대응기관인 경찰이 피해자를 신속하게 보호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심리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케어센터에서는 전문 심리상담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피해자 조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타기관 연계를 통해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한다. 상업 숙박시설에 임시거처를 활용하던 기존 제도 대신 케어센터 내 숙소를 제공한다. 보복범죄 위협에 보다 안전한 긴급 피난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협회 회장, 이용우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 김도형 서초서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주민 청장은 “기존 경찰의 피해자 지원활동은 사후 타기관 연계 활동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서초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피해자 보호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심리전문가의 위기개입 상담을 통해 경찰의 보호영역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서초 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6월 중순 강서구 개화동 케어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두 곳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서울지역 전 경찰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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