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산업인력공단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에서 금메달을 딴 황주혁 황민형 경남공고 학생이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총 42개 직종에 4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8개, 은 8개, 동 8개를 획득했다.
산업인려공단은 "우리나라가 1967년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지금까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고도 있었지만, 국제지도위원 등의 헌신적인 가르침이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고용부는 기계설계/CAD 직종 서재은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선수 4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등 110명의 개인과 6개 기관(총 116점)에게 시상했다.
경남공고 재학중인 황주혁(18세), 황민형(17세) 두 선수가 팀웍을 이뤄 출전한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는 지난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직종 5연패라는 결실을 맺었다.
철골구조물 직종 국제지도위원으로 위촉된 최웅의씨(현대중공업 부장)는 소속 회사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휴일, 업무시간 이후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철골구조물 국가대표선수를 열성적으로 지도하여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차관은 "멀리 아부다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대표선수들은 우리 사회가 실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고,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정부는 국제대회 경향을 분석하여 새로운 훈련방식과 선수 선발방식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능인력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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