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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무인기(드론)ㆍAI(인공지능)ㆍ혁신신약ㆍ맞춤형 헬스케어 등 혁신성장 분야에 9조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가 28일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정부가 2017년 선정한 13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겨 있다. 13개 분야는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맞춤형헬스케어 △지능형로봇 △드론 △차세대통신 △첨단소재 △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인공지능 등이다.
이들 분야에는 올해 약 1조3334억 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9조2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개발에 2조7600억 원을 투자해 정밀의료 암 진단·치료법 개발은 물론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지원한다. 또 신규 수출 유망 의료기기 30개를 개발하고, 수출 1억 달러 이상 의료기기를 추가 발굴해 지난해 기준 7개에서 2022년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스브이는 이미 지난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 필로와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가정용 헬스케어 로봇인 필로는 자신의 건강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의료 로봇으로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등 디바이스 기기와 연결해 가족들 건강에 있어 밀착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빅스비`와 `딥씽큐` 등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스브이 사업 확장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스브이는 이미 구글과 삼성전자·인텔 등의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한 바 있는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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