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레미콘, 콘크리트, 석회석, 석재 등 비금속광물업계 협동조합 이사장과 한국골재협회 문정선 본부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배조웅 공동위원장은 “최근 하천, 바다모래 등 기존 골재 수급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골재를 원료로 레미콘, 콘크리트 등을 생산하는 비금속광물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운을 뗐다.
배 위원장은 부산, 울산 등 동남권에서는 지난해 1월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골재 채취 중단 이후 골재(바다모래)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골재(원료) 가격 상승만큼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골재협회 문정선 본부장은 “골재수급애로해소를 위해서는 △폐석분 토사 농지 성·복토재로 사용가능토록 명문화 △바다골재 채취 예정지 해역이용 영향평가협의제도 일원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골재수급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산림골재 활성화를 추진키로 결의하고 △외부에서 발생한 부수적 토석을 토석 채취허가구역에 반입 가능토록 하위법령 마련 △토석채취 이격거리 관련 규정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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