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양사,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들고 상하이 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10:37

수정 2018.05.30 10:37

亞 최대규모 수처리 산업전시회 '아쿠아텍 차이나 2018' 참가
삼양사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쿠아텍 차이나 2018 (Aquatech China 2018)' 전시회에 관계사인 휴비스의 자회사 '휴비스워터'와 함께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쿠아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산업 전시회다. 산업용 수처리 시스템, 멤브레인,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 등 수처리 산업과 관련된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양사는 '트리라이트(TRILITE)'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용도의 이온교환수지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휴비스워터는 분리막, 수처리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삼양사는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신규사업'이란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에 맞춰 반도체 및 LCD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중점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시장은 전기, 전자, 식품, 의약품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이온교환수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아쿠아텍 차이나 2018’에 참여하는 삼양사, 휴비스워터 공동 부스 이미지 /사진=삼양사
‘아쿠아텍 차이나 2018’에 참여하는 삼양사, 휴비스워터 공동 부스 이미지 /사진=삼양사
이온교환수지는 물 속의 각종 불순물(이온)을 제거할 수 있는 합성 수지다. 수처리를 비롯해 식품 및 의약품 분리, 정제 등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수처리용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초순수'는 발전소의 스팀 생산, 반도체 및 LCD 패널 등 전기전자 부품 생산에 사용된다. 설탕, 전분당, 의약품 등의 분리, 정제 과정에는 식품용 이온교환수지가 필수적이다.

삼양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이온교환수지를 국산화해 국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반도체 및 LCD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어 2014년에는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 기지를 군산에서 운영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일반 수처리 용도부터 스페셜티 제품, 고객맞춤형 제품 등 고객의 모든 니즈에 대응 가능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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