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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청주 단열재 제2공장 완공...고성능 단열재 시장 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10:59

수정 2018.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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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직원들이 충북 청주 옥산산업단지내 PF단열재 제2공장에서 단열재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직원들이 충북 청주 옥산산업단지내 PF단열재 제2공장에서 단열재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페놀폼(PF)단열재 제2공장을 완공하고 고성능 단열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충북 청주 옥산산업단지에 PF단열재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5월 31일 밝혔다. 2017년초 착공 이후 총 540억원이 투자된 PF단열재 제2공장은 5월 초 완공돼 시험생산을 진행한 바 있다.

PF단열재 제2공장은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연간 600만㎡의 생산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연간 총 생산규모는 900만㎡로 늘었다.
900만㎡는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약 7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으며, 정부의 건축물 화재안전기준 및 단열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실제 지난 2016년 4월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의 마감재로 쓰이는 단열재를 불연·준불연으로 적용해야 하는 개정 건축법이 시행되고 있고, 오는 9월부터는 건축 허가시 충족해야 하는 부위별(외벽, 최상층지붕, 최하층, 바닥, 창·문) 단열기준이 선진국(독일)의 패시브 건축물 수준으로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시행될 예정이다.
패시브 건축물이란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해서 난방설비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건축물을 뜻한다.

업계는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준불연 성능 이상의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5%에서 2022년에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제2공장 완공으로 PF단열재의 공급을 확대해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며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생산규모 확대는 물론 화재안전성과 단열 성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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