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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별공시지가 4.57%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14:44

수정 2018.05.31 14:44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4.57% 상승

【인천=한갑수 기자】올해 인천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4.57%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10개 군구의 62만2536필지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 일제히 결정·공시했다.

특히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증가폭(2.86%)에 비해 1.71%p 더 올라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라 7.00% 상승했으며 부평구가 부평동 일원 오피스텔 등 주택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25% 올랐다.

뒤를 이어 남동구는 구월동 등 원도심지역의 주택개발과 농수산물센터 이전, 첨단산업도시 개발 등으로 5.87% 상승했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지난해 287조원보다 13조원이 늘어난 300조원에 달했다. 지가총액은 서구 67조원, 연수구 53조원, 중구 48조원, 남동구 38조원 순이고, 지난해 대비 중구는 약 3조원, 연수.남동.부평.서구는 약 2조원, 남.계양구는 약 1조원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부평대로 28(금강제화빌딩)로 1㎡당 1195만원이다. 아파트는 해송로 30번길 19(웰카운티송도3단지)가 1㎡당 285만6000원이다.

공장은 경인로 1135(가구공장)가 1㎡당 212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개발제한구역에서는 매소홀로 710(주유소)가 1㎡당 166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화군은 군청 앞 도로변 지역인 강화대로 396 일대가 1㎡당 252만3000원으로 가장 높으며, 옹진군은 영흥파출소 옆 영흥북로 31이 1㎡당 81만원으로 최고 지가를 나타냈다.

이날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 기준,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약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한편 전국에서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17.51%)였으며 그 다음으로 부산시(11.00%), 세종시(9.06%), 대구시(9.03%) 순으로 인천시는 17개시도 중 14번째를 차지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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