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4회째를 맞는 ASCO는 매년 전 세계 종양 전문가들과 해외 제약 및 바이오 벤처 기업 관계자 4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학회다. 항암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정보들이 공유된다. 최신 항암신약 임상시험 결과들과 주요 데이터들도 발표된다.
이번 KoNECT 사절단의 ASCO 참가는 한국의 항암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역량을 대표하는 관·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기반과 전문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항암제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알테오젠 등 국내 임상시험센터와 제약바이오 관련기업, 국내 임상 CRO 등 총 20개사가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사절단은 한국관 공동부스를 활용해 한국 항암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역량 홍보에 나선다. 해외 기업들과의 1 대 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 및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KoNECT는 행사 기간 중인 6월 3일 오후 6시부터 항암제 전문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에서 초청된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항암제 임상시험 및 개별 역량을 홍보하기 위한 ‘KoNECT Oncology Clinical Trial Night’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Ensuring Value in Collaboration with Asia’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파트너사에게 한국의 우수한 항암 임상시험 인프라와 한국에서의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 항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ASCO는 국내 환자들에게 항암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항암 임상시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사절단 운영을 통해 항암 분야에서 한국의 임상시험 리더십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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