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30대 직장인 김혜윤씨는 얼마전 적금이 만기되면서 여윳돈 5000만원이 생겼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둔 김씨는 이 돈을 결혼자금으로 쓸 예정이라 다시 정기예금에 묶어두긴 부담스럽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Sh수협은행의 ‘Sh 내가만든 통장’. 수시입출금 상품이면서도 최고 연 1.7%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어 딱 마음에 드는 상품이었다.
# 2.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최우혁씨도 최근 거래처로부터 받은 납품대금을 'Sh 내가만든 통장‘에 넣어 두었다.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거래처 주문물량이 언제 늘어날지 몰라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까 고민하다 최적의 대안상품을 찾은 것이다.
Sh수협은행은 ‘Sh 내가만든 통장’이 출시 5개월만에 5만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매달 평균 1만명씩 가입한 셈으로 다른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들과는 달리 복잡한 조건없이 자신이 지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정기예금 수준인 최고 연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Sh 내가만든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임에도 매일 최종잔액이 고객이 지정한 금액 이상이면 최고 연 1.6%(모바일 가입시 연 1.7%)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예금 잔액이 지정금액을 초과한 경우 지정금액 외 초과금액에 대해서도 지정금액의 2배까지는 연 1.4%, 지정금액의 2배 이상은 연 1.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정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들어오면 지정금액을 올려서 해당금액 전체에 대해 최고 연 1.7%의 금리를 받도록 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전자금융 이체수수료를 조건없이 면제해 주는 추가혜택도 제공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자신의 자금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며 “Sh 내가만든 통장은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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