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인지력 감퇴 막으려면 최소 '이 정도' 운동해야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3 11:09

수정 2018.06.03 11:11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나이가들수록 떨어지는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6개월간 최소 52시간 운동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BS 뉴스 등은 5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신경학:임상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60세이상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98건의 조사를 분석해 6개월동안 적어도 52시간 운동하면 인지 능력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 집중이나 일처리 속도, 문제 해결 능력에서 주목할만한 개선을 보였다.

1회 운동 시간은 1시간 정도였으며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은 물론 요가, 태극권까지 어떤 종류든 상관없었다.

이러한 효과는 치매 환자들에게서도 나타났다.


6개월은 24주 가량이다. 즉 52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2시간을 운동해야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운동에 소모하는 시간 총량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운동이 실제로 뇌 시계를 돌릴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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