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현준의 ‘효성’… 지주사 전환 끝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3 18:00

수정 2018.06.03 18:00

김규영 사장과 공동 대표
효성이 회사 분할 후 지주사와 계열사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지주사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일 지주사 ㈜효성과 사업회사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 총 5개사의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 11명, 사외이사 20명의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지주사인 효성 대표이사는 조현준 회장과 김규영 사장이 맡고, 조현상 사장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주사 ㈜효성과 신설된 사업회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 사외이사로는 손병두 전 KBS 이사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손영래 전 국세청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 권오곤 전 대구고법 부장판사,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이 선임됐다.


효성티앤씨는 김용섭 전무를 대표이사로, 이천규 전무를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김 대표는 브라질 스판덱스 법인장을 거쳐 스판덱스PU장을 역임했다. 사외이사는 장승철 전 하나금융투자 대표, 최병덕 전 사법연수원장, 오병희 전 서울대학교 병원장, 윤의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4명을 뽑았다.


효성첨단소재는 황정모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승한 전무를 사내이사로 각각 선출했다. 효성중공업은 문섭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김동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고, 효성화학은 박준형 사장을 대표이사로, 최영교 전무를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효성은 7월 13일 각 신설회사의 상장을 완료하고, 연내 현물출자와 유상증자를 거쳐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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