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한국서 첫 공개 명품카부터 첨단 친환경차까지…200여대 비밀병기 부산에 몰려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3 18:06

수정 2018.06.03 21:36

7일 개막 미리보는 모터쇼.. GM SUV '트래버스' BMW 'X2 시리즈' 등 한국에서 첫 공개 예정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카 '에센시아' 아시아 첫 공개..도요타도 친환경차 8종 선봬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에센시아 콘셉트카'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에센시아 콘셉트카'

BMW의 '뉴 X2 xDrive20d M'스포츠 패키지
BMW의 '뉴 X2 xDrive20d M'스포츠 패키지

GM의 대형 SUV '트래버스'
GM의 대형 SUV '트래버스'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콘셉트카'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콘셉트카'


오는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8 부산모터쇼'에 완성차 브랜드의 비밀병기들이 총집결한다. 미래 신차 개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와 최첨단 친환경차, 한국에 첫 상륙하는 프리미엄 양산차 등 브랜드별 다양한 혁신적인 모델들이 데뷔식을 갖는다. 올해 부산모터쇼의 주제인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에 걸맞는 명품카들이 부산으로 대거 몰려와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트래버스·X2시리즈 등 한국서 첫 공개

3일 업계에 따르면 '2018 부산모터쇼'에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200여개의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뉴페이스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브랜드에선 현대차의 미래 자동차 디자인 철학이 담긴 'LE 필로그(HDC-1)콘셉트카'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 기아차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콘셉카인 'SP 콘셉트카' 등이 대표적이다. 기사회생한 한국GM이 부산모터쇼를 기점으로 등판시킬 구원투수도 관심사이다. 다음달 미국에서 수입이 예정된 이쿼녹스외에도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스포츠카 '콜벳'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한국GM이 진행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쉐보레 글로벌 모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국내 판매를 염두해둔 행보로 풀이된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트래버스이다.

BMW의 뉴 i8 로드스터, 뉴 X2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뉴 Z4 콘셉트, 뉴 X4 M40d 등도 국내에 첫 등장하는 모델이다. 이중 X2시리즈는 한국서 판매 되지 않는 SUV이다. 오는 8월 국내 판매를 앞두고 부산모터쇼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아우디는 자사 브랜드의 비전과 미래 이동성을 제시하는 3종의 콘셉트카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A8'와 아우디 대표 프리미엄 SUV 'Q5', 콤팩트 SUV 'Q2', 소형 스포츠 쿠페인 'TT RS 쿠페' 4종 등 코리아프리미어 7종을 공개한다.

이밖에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 ES의 풀체인지모델인 '신형 ES', 닛산의 중형 SUV '엑스트레일', 인피니티의 중형 SUV '올 뉴 QX50' 등도 한국서 첫 무대에 선다. 엑스트레일의 경우 북미에서 '로그', 유럽에서는 '캐시카이'로 판매중인 인기모델이다.

■첨단 친환경차 총출동

부산모터쇼에서 자동차 브랜드들의 자존심을 건 또 다른 승부처는 친환경차이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의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인 '에센시아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C 350e'와 '더 뉴 GLC 350e 4MATIC'이다.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세단인 C클래스의 PHEV모델 '더 뉴 C 350 e'는 오는 3·4분기에 국내 출시예정이다. 205kW(279hp)의 높은 시스템 출력과 L당 약 47.6㎞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자동 7단 변속기, 600Nm의 시스템 토크 등이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9초에 불과하다.


도요타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뉴 아발론' 등 친환경차 8종을 내놓는다. 수소를 사용하는 미래형 연료전지차 콘셉카 'FCV 플러스'와 도심형 전기차(EV) 콘셉카 '아이-트릴'도나란히 무대에 세운다.
기아차는 니로 EV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현대차는 넥쏘, 코나EV, 아이오닉EV를 전시하는 등 자동차 브랜드마다 역량을 결집한 친환경차들이 전시장의 상당부분을 메꿀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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