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브렉시트 후 영국에서 할 수 없게 될 유럽 관련 영업 업무를 파리와 아일랜드 수도로의 분산 이전을 위해 규제와 비용 등 조건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은행 자산 규모 3위인 1조9200억달러를 거느리고 있는 웰스파고는 유럽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나 현지 기업들의 미국으로 송금과 영국 부동산 업무 중심으로 영업해왔다. 현재 런던에 직원 약1200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내 시내의 새로운 본부로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웰스파고는 현재 더블린에 EU 상업대출 부서를 두고 직원 약 17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브렉시트 대책으로 현지 영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언론협회보가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도 브렉시트 후 파리와 더블린으로 유럽 업무를 분산할 계획이며 골드만삭스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로 분산하는 등 런던 한곳에 있던 업무가 유럽내 다른 곳으로 흩어지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앞으로 런던에 있던 금융업체들이 EU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영업하기가 힘들어것으로 보임에 따라 암스테르담과 브뤼셀, 룩셈부르크 같은 유럽 도시들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FT는 JP모간체이스와 HSBC가 트레이딩 부서를 파리로 옮길 계획이며 JP모간과 바클레이스, 모간스탠리도 더블린에서의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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