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료 프로그램인 ‘쉼터교실’이 3개월 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1일 가졌다.
4일 남양주보건소에 따르면 쉼터교실은 올해 3월 치매안심센터 개소와 같이 운영 시작해, 경증치매 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을 3개월 동안 진행했다.
특히 5월 어버이날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쉼터교실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고 가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고, 5월16일에는 평소 외출이 힘든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는 가족힐링 문화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치매어르신 7명과 가족 10여명이 참석했고, 그동안 만든 작품이나 수업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소회를 나눴다. 또한 쉼터교실 수료증 및 예쁜미소상, 적극참여상 등 상장 수여식과 사진촬영도 진행됐다.
졸업식에 참석한 경증치매 어르신 보호자는 “어머님이 매일 쉼터교실 가신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고 식사도 잘 하시는 등 생활에 활력이 넘치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그동안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활기찬 어르신들의 노년을 위해 치매관리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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