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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디지털금융 시장 공략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4 17:05

수정 2018.06.04 17:05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기관 업무에 AI·블록체인 기술 결합
'넥스파이낸스' 공개
삼성 SDS 홍원표 대표가 4일 서울 올림픽로 삼성SDS타워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렛폼 넥스파이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 SDS 홍원표 대표가 4일 서울 올림픽로 삼성SDS타워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렛폼 넥스파이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 보험사 상담원 강모씨는 고객상담을 하기전에 더이상 복잡한 보험설계 상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속 인공지능(AI) 비서가 고객정보를 분석해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 미리 예측해주기 때문이다. 강씨가 파는 보험상품은 고객만족도가 높다. 병원에 다녀온 사람은 삼성SDS가 구축한 넥스파이넨스 솔루션으로 하루만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2. 회사원 김모씨는 금융앱에 지문 인식 로그인 한번만으로 자기 금융상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넥스파이넨스 아이디 하나만으로 자신이 가입한 모든 금융상품을 스마트폰에서 볼수 있었다. 지출내역과 소득 수준을 자동분석해 필요한 대출이나 금융상품도 손쉽게 안내받았다. 여러개 은행과 보험사 정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례 모두 삼성SDS의 넥스파이낸스를 접목시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삼성SDS가 4일 서울 올림픽로 삼성SDS타워 본사에서 '넥스파이낸스'를 4일 공개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넥스파이낸스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플랫폼이다. 소비자가 한눈에 개별 은행과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보고 예금 상품을 선택하거나 보험료 청구까지 끝낼 수 있다. 삼성SDS는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디지털아이덴티티, 금융컨시어지, AI가상비서, 보험금자동청구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아이덴티티는 한개의 식별 아이디(ID)로 여러 서비스를 인증절차 없이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이다. 금융컨시어지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금융자산관리서비스다. AI가상비서와 보험금자동청구는 금융기관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지난 해 삼성카드 블록체인 사용자 인증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최근엔 생명보험협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면서 금융 혁신을 제공하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이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AI와 검증된 기술을 접목한 넥스파이낸스를 통해 디지털혁신을 준비하는 금융기관의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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