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캐릭터 모델인 '정대우'를 활용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정대우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스티커 이모티콘 16종으로 대우건설 임직원들에게 금일부터 180일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임직원은 1인당 최대 3개의 쿠폰을 발급해 가족이나 지인들도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페이스북(정대우 이야기, 푸르지오)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일부 배포할 예정이다. 16가지 이모티콘과 문구 등을 살펴보면 "인사", "OK", "NO", ?, "SORRY", 축하, 당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국내 건설기업 중 최초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을 기업PR 광고에 모델로 등장시켰다. 이후 정대우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북(정대우 이야기) 운영, 현장 안내표시 및 고객 사은품 등 다양한 상품에서 응용하며 기존 건설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대우 캐릭터는 파란색 넥타이와 정장을 입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모티콘 개발로 정대우 캐릭터를 홍보하고 기업문화를 활성화 할 것"이라며 "친근한 이미지인 정대우 캐릭터를 활용해 대우건설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하루 전인 8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형 신임 사장은 오는 1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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