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한중카페리 선사들이 모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석도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화동해운은 선상 공연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5일 선상에서 가수 김재희씨의 콘서트와 DJ 김형호씨의 클럽파티가 진행된다. 또 8월에는 가수 우순실씨와 휘버스 밴드의 이명훈씨, 이홍근씨의 선상공연 등이 진행된다.
선사는 승객들이 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해 카페리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천-진황도간 항로를 운항하는 진인해운은 중국 북방 국경지역의 사막지대인 내몽고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여행객들은 7박 8일간 내몽고의 사막지역에서 낙타체험, 사막썰매, 지프체험 등을 즐기고 몽고식 전통 환영식을 체험하게 된다. 인천의 의료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대련간 항로를 운항하는 대인훼리는 대련 현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코미디쇼와 카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낮에는 중국의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인가요 전문가수 및 코미디언의 공연을 관람하는 알찬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선사는 앞으로도 성인가요 전문채널 아이넷TV와 협업해 카페리선의 주요 타깃층인 중.장년층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중카페리 여객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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