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색다른 주제로 개최되는 퇴촌토마토축제의 올해 '멋!쟁이 퇴촌, 맛!쟁이 토마토'를 주제로 개최된다.
광주시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토마토축제는 광주시 3대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퇴촌토마토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은 '토마토 풀장'으로, 올해 축제에서는 토마토 풀장 2개소와 토마토 슬라이드가 운영되며 체험비는 1인 30분 기준으로 7000원이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장 내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에게는 퇴촌면 이장협의회에서 토마토 묘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놀이 시 필요한 수경과 여벌의 옷, 수건 등은 각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토마토 풀장에서의 특별한 이벤트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는 금반지 반 돈을 비롯해 다양한 보물이 들어있는 토마토를 찾아내는 보물찾기 형식의 게임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하여 6월 23일∼24일 1일 2회씩 총 4회에 걸쳐 확대 운영한다.
이어 먹거리 프로그램으로는 축제 개막일인 22일 오후 2시부터 '토마토 국수 시식회'가 선착순 700명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며,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제2회 토마토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돼 14명의 셰프들이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요리로 실력을 겨룬다.
또 24일 오전 10시부터는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 1000명에게 나눠 줄 스파게티도 준비돼 있어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먹거리까지 풍성한 맛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에는 토마토를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며, 행사장에서는 팔당호반을 배경으로 조성된 26만4000㎡ 규모의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바로 수확한 토마토를 진열해 관람객에게 시중가격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퇴촌토마토축제 관계자는 "토마토축제는 지난해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광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실망하지 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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