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은 클래식 분야에 비해 저조한 대중음악 글로벌 인재의 후원과 양성 차원에서 지난 2011년부터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해외 음악대학원까지 대상을 넓혔고 학생들이 좀더 학업과 음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기당 50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심규민'과 '남메아리', 드러머 '신동진', 베이시스트 '김영후' 등이 모두 'CJ음악장학생' 출신이며 지난해까지 누적 장학생 수는 총 168명이다.
올해는 지원내용이 한층 강화됐다. CJ음악장학생은 연간 총 1만 달러의 장학금을 포함해 공연장·녹음스튜디오·홍보마케팅 등 음악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CJ문화재단 기획 공연이나 음악교육 등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실연 영상 1곡, 음원 2곡, 추천서 1부 등을 제출하면 된다.
CJ문화재단 이용권 사무국장은 "탄탄한 기본기에 글로벌 감각과 한국적인 것을 동시에 갖춘 우리 젊은 뮤지션들의 세계적인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CJ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업 및 음악활동에 더 집중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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