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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대용량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20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휀에서 열리는 'EES 유럽 2018'에 참가해 한다고 밝혔다. EES 유럽 2018은 세계에서 가장 큰 ESS 전시회 중 하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EES 어워드 ESS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LG화학은 올해 대용량 ESS 신제품을 출시해 주택용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화학이 선보일 신제품은 48V 라인업에 추가되는 모델명 'RESU13'이다. 13.1kWh의 대용량이다. 기존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이었던 'RESU10(9.8kWh)' 대비 배터리 용량이 34% 향상됐다. RESU13은 2대까지 병렬 연결해 최대 26.2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3분기 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SMA, SolarEdge 등 글로벌 주요 인버터 업체와 협력해 전 세계 주택용 ESS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택용 ESS는 인버터와 함께 주택에 설치되는 방식으로 인버터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버터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다.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 장성훈 전무는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독일 및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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