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게임·제조사 등 다양한 업종에 공급
SK㈜C&C가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개별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한 '클라우드 제트 엣지' 플랫폼을 에이피솔루션즈, 서연이화 인디아, 비스텔, 대양그룹 등에 잇따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데스크톱가상화(VDI)를 통해 직원이 외부에서 사용하는 PC를 통해서도 회사 시스템 화면을 동일하게 볼수 있다. 외부에서 작업해도 자료는 회사 시스템 안에만 저장돼 보안유출 문제가 없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통해 필요 시 언제든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손쉽게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지난 2016년 8월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연 후 제조, 설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고객을 유치해왔다. 올해 6월초엔 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 기업 이즈파크가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해 성과관리 솔루션 '스트래티지게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통상 글로벌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인프라 및 데이터베이스 자원을 구성하는데 2주 가량 걸린다.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하면 3시간만에 끝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클라우드 제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웹?앱 서비스인 '엠티웍스(mTworks)'를 도입해 한국 및 중국시장 대상 쇼핑앱의 '모바일 업무 품질관리(QA) 서비스'를 가동했으며, 쌍용자동차는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해외150여개국 영업 시스템의 네트워크 저하 및 보안 취약성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다.
이밖에 SK C&C는 클라우드 제트를 국내 20여개 개임업체에도 잇따라 공급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게임사들을 위한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게임회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클라우드 제트 솔루션은 대기업과 해외 진출 게임업체 뿐만 아니라 중견 및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으로도 인기가 높다"면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로 중소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전자문서관리(EDMS), 그룹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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