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가구 공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택지인 고양삼송, 파주운정3지구가 대상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 혜택 외에도 품질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일정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임대료와 입주자격 등에서 공공성을 대폭 강화한게 특징이다.
고양삼송지구는 총 5만975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528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으로 대형 호재가 많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유통점이 인근에 있고 북한산·노고산·창릉천이 인접해 주거생활 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지축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통일로, 외곽순환도로, 자유로가 연결돼 교통여건이 좋다.
파주운정3지구는 3만727㎡ 용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2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이다. 경의중앙선 야당역과 운정역이 지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제1·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에 청년주택 특별공급비율 확대 및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공급비율 신설 등을 적용한다. 지난 1차 공모때는 청년층(만19~39세 1인가구),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가구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특별공급 가구의 일부(전체 가구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해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도 강화했다.
LH는 21일 공모를 통해 8월3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후 주택도시기금 출자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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