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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만서 5424억 규모 무인경전철 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6 09:28

수정 2018.06.26 09:28

현대로템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시 녹선 경전철 운행 노선도.
현대로템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시 녹선 경전철 운행 노선도.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5400억원 규모의 무인경전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대만 타오위안시에서 발주한 녹선 무인경전철 80량 사업을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타오위안시에 차량과 통신·관제 및 검수 등 시스템 설비를 함께 납품하게 됐다. 타오위안시 녹선 무인경전철은 도심을 가로질러 타오위안국제공항의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신설 노선에서 운행되며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가 과거 무인운전차량 수주 실적에서의 좋은 평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벤쿠버 전동차 40량, 2007년 신분당선 전동차 120량, 2007년 상파울루 4호선 전동차 84량, 2012년 홍콩 SCL 전동차 333량, 2013년 인도 델리 RS10 전동차 486량, 2016년 터키 이스탄불 마흐뭇베이 전동차 300량 등 국내외에서 무인운전차량을 2000량 이상을 수주했다.
특히 이달 초에는 대만 철도청 전동차 520량을 9098억원에 수주하며 19년만에 대만 시장에 재진출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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