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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스마트 플랜트 '레벨 업'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11:30

수정 2018.06.27 11:30

P-LTE망 기반 스마트플랜트 구현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 중장기 로드맵 수립
IoT 활용 모니터링, 무선통신 시스템 등 공동 개발
한화토탈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한화토탈과 LG유플러스는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P-LTE)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1년간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활용해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신규 사업을 함께 발굴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국내 유화업계로는 최초로 단지 내 P-LTE망을 도입하며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가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구축했다.

현재 한화토탈은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 이동형 CCTV 설치, 드론을 이용한 설비점검 등에 P-LTE망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무선통신환경의 활용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량 계측, 가스 탐지, 펌프 가동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기술이나 P-LTE망으로 구축된 무선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등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한화토탈이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IT 전문기업의 조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윤영인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체결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IT기업의 시각으로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를 보다 자세히 점검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마트 플랜트의 선제적인 도입이 한화토탈의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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