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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CIO 결국 재공모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17:38

수정 2018.06.27 19:02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 절차를 다시 한다. 기존 숏리스트 후보 가운데 유력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개월째 국민연금 CIO 직무대리를 하고 있는 조인식 체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27일 공고를 통해 CIO 공모를 한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밝혔다. 재공모에 최소한 두 달 이상 걸리는 만큼 CIO 장기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연금 CIO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전격 사임한 이후 11개월째 직무대행 체제다.

국민연금공단 지난 2월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를 시작했다. 16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8명을 추렸고, 다시 4월 초 면접에서 3명으로 압축했다.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와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의 후보를 이사장에게 추천했다.
곽 전 대표가 유력했지만 국적 논란과 함께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인식 CIO 직무대리는 해외증권실장, 주식운용실장, 리스크센터장 등을 맡았었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적극 운용하는 액티브투자보다 시장 흐름에 맡기는 패시브투자 위주로 운용하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선호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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