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팀장들이 늘어나는 개발수요에 발맞춰 효율적인 수질오염총량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고양시는 27일 상하수도사업소 소회의실에서 ‘수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 보고회’를 실시했다. 이용진 고양시 생태하천과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개발 및 오염물질 삭감 관련 부서의 팀장들이 모여 증가세를 보이는 개발 수요로 인한 총량 관리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수질(BOD, T-P)을 정하고 이를 달성·유지하기 위해 허용부하량 이하로 수질을 관리하는 제도로 고양시가 속한 한강수계는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기간은 2013년 6월부터 2020년 말까지다.
고양시는 그동안 부족한 개발부하량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한강유역환경청 등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승인기관에 수차례 방문, 벽제 수질복원센터의 방류수 수질 개선에 대한 개발부하량 추가 및 파주시와 유역 간 개발부하량 교환 등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5월2일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는 성과를 올렸으며 안정적으로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용진 생태하천과장은 1일 “향후 2단계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2021~2030년)‘가 실시될 예정인데 고양시의 하천 수질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매년 오염원 자료를 조사하고 오염물질 배출·삭감시설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질오염총량 시행계획에 따른 이행평가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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